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정책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한다며 아태지역에 배치된 미군 기지의 철수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정책과 그 위험성’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설을 통해 미국이 자신들의 미래가 아태지역과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지배주의적 목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과거 소련의 남하 방지를 이유로 이 지역에 미군 무력을 주둔시켰다면 “냉전이 종식되고 군사적 경쟁 대상이 없어진 오늘에 와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핵기지와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을 조건과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