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日아베, 전범재판 번복 시도”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인도를 방문해 2차대전 직후 열린 도쿄 전범재판에서 전범자 무죄론을 주장했던 라다비노드 팔 판사의 아들 프라샨토 팔(81)씨를 만난 것을 “역사왜곡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군국주의 망령을 불러오는 분별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라다비노드 팔로 말하면 지난 세기 일본 도쿄에서 있은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일제의 악명높은 A급 전범자 전원의 무죄를 유일하게 주장한 판사였다”며 “아베의 처사는 도쿄 재판의 판결을 뒤집어 업고 피로 얼룩진 과거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파렴치한 역사왜곡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아베가 인도에까지 날아가 팔의 아들을 만나 그의 아버지를 찬양하는 추태를 부리고 도쿄재판 판결의 억울함을 하소연한 데는 개인적인 사정도 있다”며 “아베로 말하면 태평양전쟁시기 도조 전쟁내각에 있었던 A급 전범자의 외손자”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로부터 그(아베)는 일본을 군국화의 길로 이끌어가고 과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려고 골몰하고 있다”며 방위청의 방위성 승격, 평화헌법 개정 추진, 강제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입장 등을 상기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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