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수해복구 국가적 지원”

지난달 중순 내린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북한이 국가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폭우로 큰 수해가 발생한 평안남도 성천군을 방문해 작성한 르포기사를 통해 “국가적 지원 속에 큰물(홍수) 피해 복구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천군은 지난 14~16일 285.3㎜의 폭우가 내려 5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군내 가구의 13%에 해당하는 4천446가구가 살고 있는 주택 1천973채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16채의 주택은 완파됐다.

또 학교를 비롯한 공공 건물들은 1층이 침수되거나 파괴됐고, 10개 공장, 기업소가 부분 파괴됐으며, 3천360정보의 논밭이 물에 잠기고 11개 다리가 완파됐으며 도로 수십㎞가 유실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1일 평남 양덕, 신양, 성천 지방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6천200여 채의 주택과 490여 동의 공공 건물이 부분 및 완전 파괴됐으며, 200여 개소의 도로와 다리, 주요 철길이 심하게 파괴되고 전력, 통신망이 끊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상남 성천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성천군 피해상황과 관련, “특히 체신부분이 피해를 입어 연락을 취하지 못한데다가 군 밖으로 나가는 4개 도로의 다리가 유실돼 3일간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덕과 신양에서 500㎜, 400㎜의 기록적 폭우가 내려 그 물이 일제히 우리 군에 닥쳐와 피해가 컸다”면서 “양덕, 신양의 피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달 20일 박봉주 내각총리가 헬기 편으로 성천군 등 피해가 극심한 수해 현장을 둘러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중앙기관 일꾼들이 연일 찾아와 구체적 복구 대책을 세웠다면서 주택 건설을 위한 시멘트와 약품, 식량, 생활 필수품 등 국가적 지원물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