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운항금지..대북교역 1위 인천항도 파장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태에 따른 대북 제재 조치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무역항 가운데 대북 교역 물동량이 가장 많은 인천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인천과 북한 남포항을 오간 북한 국적 화물선의 운항 횟수는 모두 18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북한 화물선이 8차례 운항한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인천~남포간 항로는 천안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운항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인천항에 새로 취항한 부정기선인 3천232t급 북한 화물선 동남1호의 경우 북한에서 가공한 의류 등을 싣고 올해에만 13차례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남포간 항로에는 1천~3천t급 북한 화물선 4척과 파나마 선적 화물선 1척이 오가며 의류 원단 등을 북한으로 수출하고 의류 완제품과 전기아연 등 금속 원자재를 남한으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조치로 남북간 일반교역과 위탁가공을 위한 모든 물품의 반출.입이 금지됨에 따라 인천~남포간 항로의 화물선 운항도 무기한 중단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인천.부산.속초.포항.온산.울산.대불.고현.마산항 등 국내 9개 무역항의 전체 대북 반출.입액은 7억4천483만달러, 9억3천425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인천항을 통한 대북 반출.입액은 각각 23.3%(1억7천404만달러), 33.2%(3억1천90만달러)를 차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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