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99% 생존’ 표현 동원 南정부 비난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에 실린 이명박 정부 비난 글에서 상위 1%를 대비시킨 99%라는 표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김일성종합대 교원 강철금이 투고한 ‘다가오는 비운을 막기 위해서는’라는 제목의 이명박 정부 비난 글에서 “오늘 이명박 역적패당은 99%의 생존이 걸린 경제적 이권을 서슴없이 외세에게 팔아넘기고…”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표현은 지난 해 미국 반(反)월가 시위에 등장한 ‘1%를 향한 99%의 분노’라는 선전구호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우리 정치권에서도 ‘99%의 복지’ 등의 표현으로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감철금은 또 “우리나라 역사에 가장 문란하고 부패무능 했던 국가는 이조봉건국가이며 오늘의 남조선사회 현실이 꼭 이조말기의 증상을 방불케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조의 썩은 정치로 하여 망국의 비극을 겪은 민족의 치욕의 역사는 사대매국역신들에게는 끝까지 철추를 내려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다가오는 비운을 막기 위해서는 이명박과 같은 역적무리들을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징벌하라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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