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6.10항쟁일 “反정부 투쟁” 촉구

북한 언론매체는 ‘6.10 민주항쟁’ 21주년을 맞는 10일 남한 내 “반정부 투쟁”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6월 항쟁을 “남조선(남한)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실현하며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대중적인 반미.반파쇼 인민항쟁”으로 평가한 뒤 이명박 정부가 “외세의존의 길”, “파쇼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명박 역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 인민들이 더 큰 불행과 고통을 당하게 되고 온 민족이 참화를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것 자체가 “6월 인민항쟁 열사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맹비난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소식을 거론, “오늘 남조선의 현실은 21년 전 6월의 그 나날들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노동신문은 같은 날 ‘제2의 6월 인민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자’는 제목과 ‘투쟁전통은 살려야 빛난다’는 제목의 글을 각각 싣고 “반정부 촛불투쟁”의 확산을 촉구했다.

이날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명박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며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염원은···오직 외세를 배격하고 친미사대 매국세력을 청산하는 투쟁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는 지난해 6.10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서는 미국과 함께 한나라당에 비난 공세를 집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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