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조평통 성명 흐지부지 없을 것”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성명이 “우리 공화국(북한)의 공식 입장을 대변한 법적 성격의 문건이라는 것을 (남측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따라서 그에 천명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결코 흐지부지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에 대한 무효화를 일방 선언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들”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전쟁을 부르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평통 성명은 북한의 “인내와 아량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이전 시기의 북남 합의들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뒤집어엎고 있는 조건에서 부득불 취하게 된 조치”이며 남한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단호하고도 추동적인 조치”라고 역설했다.

또 “대결에 미쳐 날뛰는 자들과는 끝까지 결산을 보고야 마는 것이 우리의 기질이며 한다면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남측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과 조평통 성명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한이 북한의 강경조치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에 대해 “그 무슨 ‘협박’이니, ‘단호한 대응’이니 하는 것”은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이며 북남관계를 더욱더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도발”이라면서 남측 정부가 “반통일적 책동을 돌이켜 보고 민족 앞에 사죄하고 이제라도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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