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을지 훈련은 핵선제 공격 연습” 주장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시작된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UFG)과 관련 “공화국을 핵 선제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시험전쟁, 예비전쟁”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핵선제공격을 노린 불장난’이란 논평을 통해 “(UFG 훈련은) 남조선괴뢰들에게 미국의 핵우산제공공약의 구체적 실천과정으로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UFG는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실시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군단·함대·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5만6천여 명의 한국군과 해외 미군과 주한미군 1만여 명 등이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습부터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고려해 ‘작계5027’을 대신해 작성된 ‘공동작전계획(공동작계)’가 최초로 적용된다.

군 관계자와 주한 유엔사령부는 각각 16일과 지난달 24일 UFG 훈련은 방어준비태세 연습이라고 북한에 통보한 바 있다. 또한 공동작계는 한미 장병들이 합동으로 아군과 적군으로 편성돼 가상의 공격에 대비해 방어, 반격전을 펼치는 훈련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공동작전계획’에는 각종 작전내용들과 작전수단들에 의한 전쟁도발 및 타격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여 있다”며 “작전계획작성은 전쟁전야에만 취할 수 있는 군사적 조치”라고 강변했다.

신문은 또 “이번 전쟁연습이 어느 순간에 핵전쟁으로 번져질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며 “미국은 반공화국핵선제공격을 노린 전쟁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도 16일 담화를 통해 “상전과 주구가 한짝이 되어 우리에 대한 제재와 강한 압박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서 그것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기려는 이번 핵전쟁 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과녁으로 설정한 침략적인 전쟁행위”라며 UFG 훈련을 비난했다.

또한 북한군 최고사령부도 UFG 훈련이 시작되는 17일부터 “전군, 전민, 전국에 특별경계태세로 넘어갈 것”을 명령하는 등 북한은 UFG훈련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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