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 우주발사체…성공여부 분석중”

북한이 5일 발사한 로켓이 ‘인공위성’으로 보인다고 정부 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로켓이 나아간 궤적으로 판단했을 때 미사일이 아니고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공위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15초 경 북한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서 로켓을 발사했다. 북한의 로켓은 11시 37분 경 1단계 추진체가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11시 43분경 2단계 추진체가 태평양 공해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인공위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에 대해 북한은 각국의 입장차이를 적극 활용하는 대미 압박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은 북한의 발사 전부터 로켓이 인공위성이라 할지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다짐해온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인공위성이라면 대응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기 때문이다.

한·미·일은 동해에 배치된 이지스함과 주일미군의 X-밴드 레이더 등으로 추적한 북한 로켓의 궤적을 분석중이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성격과 실패·성공 여부는 미·일의 정보 분석을 통해 조만간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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