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인텔리전트 빌딩’에 관심

북한도 건물에 최첨단 기술을 입히는 ’인텔리전트 빌딩(intelligent building)’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조선의 새 세대 건축가들 속에서 ’건축에 생명을 주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그 내용은 “지능건축의 탐구”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능건축’이라는 표현에 대해 “물, 전기, 연료의 소비량, 각종 설비의 가동상태 등을 컴퓨터로 관리해 봉사(서비스)요소의 자동화가 실현된 건축”이라고 ’인텔리전트 빌딩’의 북한식 표현을 소개했다.

인텔리전트 빌딩은 정보관련 기업이나 고도로 자동화된 사무처리를 하는 기업들이 그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설비를 보유한 건물로, 종합 디지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으며 양호한 거주환경, 위생, 방재, 보안 등의 빌딩 자체 운영 관리도 일원적으로 하고, 에너지 절약 및 경제효율의 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우리의 인텔리전트 빌딩이 정보의 신속한 획득을 위한 첨단정보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 북한은 경제적 실리 확보를 위한 효과적 건물 제어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조선신보가 “컴퓨터에 의한 건물의 통합관리는 에너지 절약, 경영 원가의 감소, 설비 수명의 증가, 사고시 신속한 원인분석, 사고처리 등의 우월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능건축의 이점을 소개한 것도 이러한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 건축연구기관인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장철수 정보자료연구실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미적 추구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함께 존재하는 건물의 사명에 맞게 편리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능건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실장은 “숨을 쉬지 못하는 건물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육체적인 모든 분야를 반영해 건물 자체가 신경을 가지고 필요한 기능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