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책공대, 사이버 강의 실시

북한 최고의 이과대학인 김책공업대학이 북한내 인트라넷 통신망을 이용한 사이버 강의에 들어간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김책공대의 다른 교사에서 배우는 대학생들은 물론 대학 졸업생, 전국에 흩어져 있는 통신수강생들과도 연결돼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사이버 강의는 두가지 종류로 하나는 실시간으로 강사와 수강생들을 컴퓨터망으로 연결하는 ’직결식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서버에 저장된 강의내용을 컴퓨터망에 접속한 수강생들이 받아보는 ’비직결 방식’이다.

김책공대는 서버 접속을 위해 이 대학에 등록을 신청한 사람이면 누구나 사이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수강비는 받지 않을 방침이다.

조선신보는 “지방도시나 산골마을에 사는 기술자, 학생들도 컴퓨터만 있으면 (이 대학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며 “종전에는 김책공대의 이름난 교수들의 강의를 받고싶다는 많은 요청을 모두 접수할 수 없었지만 최신 정보기술수단의 도입으로 그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김책공대를 현지지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사이버 강의에 대한 설명을 한 이 학교 김일남 교수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이 강의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소개하면서 “개발의 중심은 20대, 30대의 젊은 교직원으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후대육성을 위해 바쳤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격강의는 온 사회의 인텔리화를 위한 수단”이라며 “집단주의에 기초하고 있는 사회주의에서 돈벌이가 교육사업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 건립된 김책공대 전자도서관은 도서 및 자료열람을 컴퓨터 네트워킹을 통해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재 1천만건의 전자원문자료를 구축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