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신년음악회 관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당.정.군 간부들과 함께 은하수관현악단의 신년경축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공연에서 은하수관현악단은 여성독창 `충성의 노래’, 합창 `변이 나는 해’, 남성독창 `비행사의 노래’, 관현악 `젊은 기관사’ 등을 선보였다.


김 위원장은 공연관람을 마치고 “새해를 맞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 열의는 비상히 높다”며 “전당, 전군, 전민이 새해전투에서 또 다시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킴으로써 2010년을 조국청사에 영원할 위대한 승리의 한 해로 빛내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국태.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특히 당.정.군 간부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한 가운데 당뇨병으로 망막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이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눈길을 끈다.


대신 노동당 작전부장 등을 역임한 오극렬 부위원장을 중앙통신이 호명함에 따라 오 부위원장이 김 부장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동안에는 당.정.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의 경우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영일 총리, 김영춘 부위원장 순으로 소개됐으나 이번에는 김 부위원장 대신 오 부위원장을 세번째로 거명해 오 부위원장의 향후 지위와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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