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적 주장 ‘英난민신청’ 올해 245명”

▲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들 <기사 내용과 무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자신의 국적을 북한이라고 주장하며 영국에 난민신청을 한 사례가 올해에만 10월까지 모두 24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UNHCR는 RF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245명의 북한 국적자가 영국에 신규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UNHCR은 영국으로부터 해당 기간 망명수치 통계를 받아 북한 국적자의 영국망명 통계를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 국적자의 영국 망명 신청은 올해 4월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1월에는 20명, 2월에는 5명, 3월에는 10명이던 신청건수가 4월에는 30명, 8월에는 5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UNHCR 제네바 본부의 제니퍼 파고니스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통계는 망명 신청자가 자신의 신분을 북한 출신이라고 주장한 것을 종합한 사례이고, 망명 신청자들이 북한 출신이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 망명신청을 하는 탈북자들의 주장이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영국 정부가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취득한 국적을 숨기고 탈북자 신분으로 영국에 망명을 신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데일리NK의 보도(11월 27일 첫 보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보도가 나오면서 영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향후 난민 심사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의원은 “남한에서 이미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들의 망명 신청에 대해 영국 의회 차원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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