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北가뭄 피해 심각…지속적 확대”

북한 황해북도 지역이 6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중국중앙(CCTV)가 17일 보도했다.


CCTV는 북한 전역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황해북도는 대부분 논밭의 농작물이 고사해가고 있고 피해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CCTV는 황해북도 옥수수 재배지역의 15%에 물 공급이 부족하고 그 가운데 2천여 정보(19.834㎢)에서는 옥수수가 아예 싹도 틔우지 못한 채 말라죽었다고 전했다. 이어 밀과 보리, 감자 등의 작물 수확 가능성도 떨어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CTV는 특히 황해북도 내 황주(黃州), 서흥(瑞興), 연탄(燕灘), 수안(遂安)군, 송림시의 가뭄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말라죽은 농작물, 갈라진 논바닥, 마른 저수지 등을 집중적으로 비춰 가뭄 피해를 생생하게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12일 “4월 말부터 현재까지 비가 전혀 내리지 않은 지역은 평양시 강남군, 황해남도 안악군, 황해북도 송림시와 중화군, 남포시 용강군과 강서구역, 황해남도 은천군”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기간에 평양시와 평안남도, 황해남북도 일부 지역에서 내린 비는 1∼5㎜로 평양은 105년 만에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이달 들어 북한 동해안 지방에서는 20mm이상의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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