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과 외교갈등 없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둘러싸고 한국 측과 아무런 외교적 갈등이 없었다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예고하지 않은 중국에 항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한국과 중국 모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장 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열린 대화와 소통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수시로 공동의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은 지난 3일 오후 장신썬(張흠<金 3개>森)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전통지나 언질을 해 주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4일 장신썬 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한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그러자 장위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국가 지도자의 방문을 받아들이는 것은 중국의 내부 문제며 주권의 범위에 있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이를 두고 한·중 관계에 갈등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르자 중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 마지막날인 지난 7일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에게 김 위원장의 방중 내용을 서둘러 브리핑하고 청와대도 직접 나서 “양국관계에 갈등이나 균열이 없다”고 갈등설을 일축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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