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쿤밍서 탈북여성 5명 체포돼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들어가려던 탈북 여성 5명이 윈난성 쿤밍(昆明)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탈북자단체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모(여)씨와 4살 난 딸 등 두사람을 포함해 탈북 여성 5명이 지난달 17일 지린성 옌지(延吉)시를 출발해 21일 쿤밍에 도착, 같은 날 라오스 국경을 넘기 전 타고 있던 버스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현재 쿤밍 감옥에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탈북 여성들과 동행한 조선족 브로커와 이들을 도운 한족도 함께 붙잡혀 있으나, 현재 이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체포된 탈북 여성가운데 한명인 손모씨의 이모로 역시 탈북자인 박모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18살인 조카는 그 어머니와 언니가 한국에 먼저 들어와 있고, 조카는 지난해까지 3번이나 탈북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북송될 경우 관리소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한 입국을 위한 도움을 호소했다.

탈북자 단체 관계자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중국 공안의 탈북자 단속이 매우 엄격해져 최근 탈북자 브로커들의 활동이 거의 중단될 정도”라며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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