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기 6자회담 일정 조율중”

중국 외교부는 16일 차기 북핵 6자회담의 일정과 관련, 참가국 간에 협상과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4~25일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이전에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가 적절하고 편리한 시간에 조속히 차기 6자 수석대표 회담을 개최하자는 것은 참가국의 공통된 인식”이라면서 “일정이 확정되면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도 6자회담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와 미국 대선(11월4일) 일정을 감안해 개최 일자를 선택, 참가국들에 회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 대변인은 북한 노동신문이 남북관계 전면 차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 “중국은 남북한이 대화로 화해와 협력을 실현함으로써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6자회담의 진전은 어렵게 이뤄낸 것이며 지금은 한 단계 나아갈 기회”라면서 중국은 각자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해 6자회담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자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논평을 통해 “우리의 존엄을 훼손하며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우리는 부득불 북남관계의 전면 차단을 포함해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