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6자회담 정례화 제안”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지난 8월말 한국과 일본, 미국을 순방하면서 6자회담을 재개할 경우,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이 재개가 될 경우에 6자회담의 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서, (당사국들 간에) 6자회담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6자회담 관련국들의 담당자들이 관련국들을 순방하면서 의견 교환을 해왔다”면서 “현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조성과 그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자라는 의견 교환 등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6자회담 정례화는 6자회담이 재개된 이후의 일이며 우선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 관련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과제”라고 말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일본의 교도통신도 중국이 6자회담 정례화를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일은 북한이 한국 천안함 침몰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등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 후의 협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북한을 방문(8월 16~18일)한 데 지난 8월 26일 한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6자회담 정례화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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