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조만간 방한할 듯

지난주 방북했던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당사국 방문에 나선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23일 오전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우다웨이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희망 일정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중 양국은 우 위원장의 방한 일정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우 대표의 방한은 금주내에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북한을 방문, 박의춘 외무상과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측은 한국 측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우다웨이 대표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입장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우 대표의 이번 방북에서 북중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미국과 북한 간 접촉과 이에 이은 각국 수석대표에 의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우 대표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러시아 등 나머지 참가국을 순방, 방북 기간의 협의내용을 설명하면서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북한을 필두로 시작된 우 대표의 6자회담 참가국 순방이 끝나면 천안함 사태 이후 불투명해진 6자회담의 재개 가능성 여부가 조금씩 드러날 전망이다.


다른 외교소식통은 “우 대표가 회담 참가국을 순방하게 되면 6자회담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