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중근 유해발굴 적극 협조 의사”

중국이 최근 훼손으로 논란을 빚었던 뤼순(旅順)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추정지에 대한 발굴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13일 “랴오닝(遼寧)성 정부에서 안 의사 유해 발굴조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뤼순을 관할하고 있는 다롄(大連)시도 성 정부와 조율 아래 우리측으로부터 발굴조사 계획이 통보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4일이나 25일께 발굴조사 착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담당부처인 보훈처로부터 발굴조사 계획을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며 “발굴장비를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북 당국 사이에서 공동 발굴조사를 위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만약 북측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시급성을 감안해 중국측의 협조를 얻어 남측 단독으로라도 발굴조사를 시작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뤼순 감옥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안 의사 유해 매장 추정지는 작년 10월께부터 진행된 아파트 부지공사로 현장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빠르면 올 하반기 현장 일대에 대한 개발제한이 풀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발굴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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