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개혁개방 유도해야’

손학규 경기지사는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서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손 지사를 수행해 중국을 방문중인 경기도대표단이 29일 밝혔다.

대표단에 따르면 손 지사는 28일 오후 베이징(北京)에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손 지사는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고 북한 경제를 도와 개혁.개방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와 맞물려 있는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지사는 이어 경기도의 평양 인근 벼농사 시범사업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번영을 위해 북한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지난 1월 중국 방문때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변함없는 공약이란 점을 확인했다”면서 “4차 6자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의 기본원칙은 불변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북.미간 신뢰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고 회담 재개를 위해 한국측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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