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 부근서 2차례 지진…천지서 2~30km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안투(安圖)현에서 지난 9일 하루 사이 규모 3.0 이상 지진이 2차례 발생했다.


중국지진정보시스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일 13시 45분(현지시간)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구역 경도 42.3, 위도 128.4 지역에서 지하 10km 깊이에서 진도 3.7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2분 뒤인 14시 07분 안도현 구역 경도 42.4, 위도 128.3 지역에서 재차 진원깊이 10km, 진도 3.2급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두 지점은 백두산 천지에서 20~30㎞ 떨어진 곳으로, 천지 화산 구역에 속한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敦化)와 허룽(和龍), 옌지(延吉) 등 인근 지역에서도 감지될 만큼 진동이 심했으며 안투현의 일부 가옥은 균열이 생기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 일대에서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천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최근 들어 지진 발생이 잦아지면서 백두산 화산 재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5일 백두산 부근인 지린성 바이산(白山)시 징위(靖宇)현과 푸송(撫松)현 경계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난 2월18일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 접경인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연해주) 하산군 슬라뱐카 남쪽 31㎞ 지점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안투현 지진에 대해서 중국 당국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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