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군포로 한만택씨 북송 통보”

중국 정부가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체포됐던 국군포로 한만택(72)씨를 북한으로 송환했다고 우리 정부측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이 27일 주장했다.

최 회장은 “중국 정부의 한 소식통을 통해 작년 12월 30일 한씨를 북송했음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옌지(延吉)에 있는 다른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씨는 아직까지 북송되지 않고 옌지 간수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베이징(北京) 기자회견 사건 이후 보복 차원에서 중국 정부가 한씨의 북송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북송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한씨가 수감돼있는 옌지 간수소 부근에는 현재 북한측 요원들이 진을 치고 한씨의 한국 송환을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 정부를 상대로 대사를 비롯한 모든 외교 채널을 통원해 한씨의 북송 여부 및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한씨의 북송 여부와 관련,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어 중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나올 때까지 구체적인 언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작년 12월 26일 북한에서 두만강을 넘어 중국에 도착, 한국에서 건너온 조카와 상봉하기 위해 옌지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러 있다 하루 뒤 이곳을 급습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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