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對北 무역흑자 확대…원유, 화물차 등 수출

올해 북한-중국 무역액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북중 교역액은 49억5천938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6억6천539만달러)보다 6.3% 늘었다.


수출입액으로 보면 중국은 북한에 28억5천972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20억9천966만달러 상당을 수입해 7억6천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봤다. 이는 작년(5억7천만달러)보다 33%나 증가한 것이다.


대북 수출은 작년 대비 9%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2.7% 느는 데 그쳐 흑자 폭이 확대됐다.


중국의 수출품은 원유·석유제품이 4억8천296만달러(16.8%)로 가장 비중이 컸고 20t 이상 화물차(8천754만달러), 밀가루(5천262만달러), 휴대전화 등 무선기기(4천389만달러) 등으로 다양했다.


반면 수입품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무연탄(10억3천746만달러), 철광석(2억556만달러), 수산물(7천598만달러), 비합금선철(6천354만달러) 등 1차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한국무역협회은 북한이 근래 들어 중국과의 교역에서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부가가치가 낮은 1차 상품을 내다 팔고 상대적으로 값비싼 가공품을 들여오는 무역구조가 굳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999년 3억7천만달러 수준이던 북중 무역은 2003년 처음으로 10억달러선을 넘어섰고 2008년 20억달러, 2010년 30억달러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