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백두산 호랑이 한 쌍 기증

중국 정부가 북한에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동북호) 한 쌍을 기증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북한에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이 지난 21일 오후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 호랑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랑이 인공사육기지인 헤이룽장(黑龍江) 동북호림원(東北虎林園)에서 사육된 생후 1년생들로, 수컷은 몸무게가 75㎏, 암컷은 50㎏이다.


중국은 멸종 위기에 놓인 백두산 호랑이 보존을 위해 1980년 동북호림원을 건설했으며 8마리로 출발한 이 호림원의 인공사육 호랑이는 현재 1천 마리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3개월 전에도 헤이룽장 자연보호구에서 사육하던 시베리아 두루미 한 쌍을 북한에 보냈으며 이 두루미는 평양 중앙공원에 둥지를 틀었다.


중국은 ‘중조(中朝) 우호의 해’였던 지난해에는 백두산 호랑이 3마리와 벵골 호랑이 2마리, 낙타와 야크 각각 한 마리씩을 북한에 수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