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꽃파는 처녀’ 호평

북한의 대표적 혁명가극인 ‘꽃파는 처녀’의 중국 순회공연을 중국 언론들이 중년층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는 16일자 기사에서 “36년 전 중국에 영화로 소개된 이 작품은 30여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의 관객들의 심금을 여전히 울렸다”며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공연에 몰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어머니가 지주에게 맞아 세상을 떠날 때 주인공 꽃분이와 눈먼 어린 여동생 순희가 함께 불렀던 노래는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들어 많은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신문망도 “‘꽃파는 처녀’의 ‘꽃사시오 꽃사시오 어여쁜 빨간 꽃’으로 진행되는 동명 가곡이 극중 관객들을 추억으로 안내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으며 이 날은 김일정 전 주석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신보도 “이 가극이 3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베이징 관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혁명가극의 고전인 이 작품의 예술적 매력이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관영 중앙(CC)TV도 관객들의 인터뷰를 섞어 이 공연이 시공을 뛰어 넘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관영 신화통신은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선전부장이 공연 직전 최창일 북한 문화성 부상 겸 피바다가극단 단장과 단원들을 격려했으며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차이우(蔡武) 문화부장,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15일 저녁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중국 순회공연의 막을 올린 ‘꽃파는 처녀’는 자리를 가득 메운 2천3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으며 이 가극은 1972년 9월 동명 영화로 수많은 중국인의 눈시울을 적신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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