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韓.日 정상회담에 주목

중국 언론들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거행된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간의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한·일 정상이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이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을 제외한 5자가 5자협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한국 정부가 ‘5자협의’라는 표현을 쓰는 것과 달리 ‘5자회담’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신화통신은 아소 총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은 절대로 용인될 수 없다”면서 “한·일 정상과 한·미·일 3국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5자회담으로 6자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6자회담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하면서 5자회담이 6자회담의 새로운 틀이 아니란 사실을 부각시켰다.

통신은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가 정상회견에 앞서 서로 매우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악수하면서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해 한일 정상 간의 친밀한 관계에 주목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인 수이무(水母)망은 아소 총리의 기자회견 발언 중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공조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봤다”는 내용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28일 도쿄발 기사에서 한일 정상이 북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고 주요 언론사와 포털사이트가 한일 정상회담 소식들을 주요 뉴스로 처리하는 등 중국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매우 비중 있게 다루는 모습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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