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DJ “잘됐다” 환영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4일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7 남북정상 선언’ 합의와 관련, “잘됐다”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참석차 광주 방문길에 오른 김 전 대통령은 KTX를 타고 가던 도중 10.4 선언 소식을 접하고 수행원으로 동승한 박지원 비서실장과 안주섭 전 청와대 경호실장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측은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김 전 대통령은 크게 기뻐하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용산역에서부터 광주행 KTX에 탑승한 뒤에도 수행원의 지상파 DMB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남북정상회담 관련 속보를 지켜봤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대전역에서 잠시 정차했을 때 역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문서로 출력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합의문 전문을 입수, 이를 꼼꼼히 읽을 정도로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와 향후 남북관계 전망 등에 대해서는 내일 열리는 디자인 비엔날레 개막식 연설과 지역인사들과의 오찬에서 말씀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KTX편으로 광주에 도착, 5.18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상징조형물 점등식 등에 참석한다.

또 5일에는 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 ‘세계 디자인 평화선언’ 기조연설을 한 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및 지역인사 7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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