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노대통령 통일대교 앞 환송행렬에 인사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 길에서 환송 나온 시민들에게 성공적인 회담을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경기 파주시 군내면 통일대교 앞에서 통일촌 마을 주민 50여 명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속 회원 300여 명 등이 모인 환송행사에 잠시 들렀다.

노 대통령과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전용차량에서 내려 태극기와 풍선을 들고 환호하는 인파에 인사하고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또 파주에 사는 김건호(6), 김수현(4) 어린이가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도로변 철책선에 달린 2만여 개의 통일염원 메시지들을 둘러봤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감사합니다. (정상회담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이 곳에서 2분여 간 환송인파와 인사를 나눈 뒤 다시 차량에 올랐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뒤로 하고 통일대교를 건너 본격적인 방북 길에 올랐다.

이날 노 대통령의 방북을 환송하러 나온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 마을 주민 이원옥(54)씨는 “대통령께서 우리 마을을 통해 방북한다니 뿌듯하고 기쁘다”며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남양주협의회에서 일하는 김명화(44.여)씨는 “이산가족의 아픈 심정을 헤아려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희망적인 성과를 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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