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제소식] 전자제품공장들 ‘악전고투’

북한의 전자공업성 산하 전자제품 공장들이 전반적인 경제난 속에서 “높은 정신력으로 부닥치는 난관과 애로를 이겨내며 전자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북한의 평양방송이 2일 이들 공장의 ‘악전고투’ 상황을 2일 전했다.

평양방송은 신기술로 노력과 자재를 절약하고 있다는 모란봉자동화기구공장은 “설비의 이용률을 높여 무충전 전지와 열전대(熱電對.두 가지 금속을 고리 모양으로 접합해 접점사이의 온도차로 열기전력을 일으키게 하는 장치), 온도지시조절기를 비롯한 자동화기구 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켜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조명기구공장은 수입원료를 쓰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기술혁신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있으며, 평양자동화기구공장과 대동강텔레비전수상기공장 등도 전자자동화 제품 생산에 진력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전자공업성에서도 “전자공업부문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해 발전소들과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 필요한 전자자동화 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해서 보내주기 위한 경제조직 사업을 짜고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평양 외곽에 새 주택.편의시설 건설 =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90동 109가구에 달하는 살림집(주택)과 탁아소, 유치원, 문화회관, 편의시설, 사무실 등이 새로 들어섰다고 평양방송이 3일 전했다.

평양시 순안구역에서도 60동의 농촌 살림집과 26동 52가구의 살림집을 새로 짓고 탁아소, 유치원, 상점 등도 새로 건설했다고 방송은 말했다.

= 청진 고려약공장, 개보수 후 생산 개시 =

함경북도 청진시 송평구역 고려약공장이 개보수를 마치고 다시 조업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전했다.

중앙방송은 “고려약공장에 위생학적 요구가 충분히 보장된 능률적인 생산공정들이 꾸려짐으로써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고려약을 많이 생산보장할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 소나무에 잣나무 접목해 잣 생산 =

함경남도 리원군 산림경영소는 수십㏊의 소나무림을 접목을 통해 잣나무림으로 개조, 잣열매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통신은 이 산림경영소가 잣나무림 전환으로 “잣열매가 달리는 기간을 8~10년 앞당기고 나무모(묘목) 기르기에 필요한 노력과 자재를 절약했다”며 “조성된 잣접림 중 70% 이상의 면적에서 잣송이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 함흥기초식품공장 생산 정상화 =

된장, 간장, 기름 등을 생산하는 함경남도 함흥기초식품공장이 30여건의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 정상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지난달 29일 전했다.

장(醬)직장에서는 새로운 분무통풍식 메주배양공정을 완성하고 효소력을 종전보다 1.3배로 높여 제품의 질을 높였고, 기름직장에서는 콩 정선능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설비들과 보일러를 새로 설치해 보다 높은 질의 기름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 황남 청단군, 방조제 건설 완료 =

황해남도 청단군은 구월, 신생, 소정리 일대의 해안 방조제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중앙방송이 지난달 28일 전했다.

청단군은 2006년 7월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이후 해안지역 협동농장에서 해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조제 보수공사를 해왔다.

= 일부 기업, 연간목표 조기 달성 =

북한 언론은 북측 강원도 원산연마석공장(11.3), 함경남도 함흥강철공장(11.1), 함남 단천시 검덕광업연합기업소(11.1), 자강도 강계목재가공공장(10.30), 평안북도 먼거리여객자동차사업소(10.28) 등이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연간 목표나 조기 달성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밝히지는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