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택2008] 이모저모

= 오바마 외할머니의 마지막 선물

손자의 대선고지 등정을 눈앞에 두고 3일 86세를 일기로 타계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산 오바마의 외할머니 매들린 던햄이 손자에게 ‘마지막 선물’을 줄 수 있게 됐다.

던햄 여사가 이미 우편투표 방식의 부재자 투표를 끝낸 상태여서 던햄 여사의 표도 유효표로 인정받게 된 것.

던햄 여사의 표는 미 동부지역의 투표가 종료된 뒤 6시간 후 다른 부재자 투표 참여자들의 표와 함께 집계될 예정이다.

= 美 재무부 관료들, 새 대통령 취임시까지 직위 유지키로

헨리 폴슨 장관이 이끄는 미 재무부의 정무직 고위 관료들이 미국 금융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까지 직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재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직위를 유지하기로 한 관료 중에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미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안 집행을 감독할 임시 감독관으로 선임된 한 닐 캐쉬커리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도 포함된다.

미 재무부에 소속된 공무원은 총 10만 여명이며, 그 중 정무직 공무원은 100명 정도다.

재무부는 또 대통령 당선자의 업무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재무부 건물 2층에 사무실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美 국방부 “인수 인계 준비 완료”

미 국방부는 4일 새 대통령 당선자를 위한 업무 인수 인계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권인수팀이 당장 내일 들이닥친다고 해도 브리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휘트먼 대변인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고,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의 테러 위협이 고조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신속한 인수 인계 준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새 대통령은 취임 90일 안에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문제, 2010년 국방예산안 제출과 같은 주요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 우주인도 소중한 한 표 행사

미 대선 투표일인 4일 현재 우주에 머물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두 명도 3일 암호화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조기투표를 마쳤다.

동료 과학자인 그레고리 차미토프와 함께 투표를 마친 마이클 핀스크 국제우주정거장(ISS) 선장은 사전 녹화된 방송 메시지를 통해 “투표는 미국인들의 가장 중요한 의사 표현 수단이며, 소중한 권리”라면서 “우리가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시간을 내서 꼭 투표하자”며 지구에 있는 동료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NASA의 존슨우주센터가 있는 미 텍사스주(州)는 지난 1997년 우주인을 위한 선거법을 제정해 우주인들도 부재자 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현재까지 우주에 머물며 투표에 참여한 우주인은 모두 네 명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