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시대정신’ 뉴라이트 이론지로 화려한 부활

▲ 새롭게 재창간된 계간 ‘시대정신’ ⓒ데일리NK

뉴라이트 운동의 사상 · 이론지를 표방하는 계간 ‘시대정신’이 재창간됐다.

80년대 좌파운동을 이끌었던 전향 386이 중심이 돼 1998년부터 발간했던 격월간 ‘시대정신’이 2005년 말 통권 30호를 마지막으로 휴간됐다 다시 뉴라이트 운동의 사상· 이론지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

재창간된 계간 ‘시대정신’은 지난 4월 말 출범한 ‘뉴라이트재단’의 안병직 이사장이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에 대한 심층 분석과 대안 제시를 위해 확대 재창간을 기획했다.

이번 재창간호는 특집으로 ‘한국 근현대사 새 교과서 이렇게 만들자’를 마련, 현행 고교 역사교과서가 이념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영훈 교수의 논문 ‘일제의 조선 지배와 조선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비롯해 전상인 교수의 ‘해방과 근대국가의 건설’ 김세중 교수의 ‘권위주의체제와 경제발전’ 등이 특집으로 실렸다.

이외에 ‘민중운동사에서 대한민국사로’라는 제목의 특집대담, 소설가 복거일 씨의 ‘양극화론 대해부’,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의 ‘급성장하는 중국, 우리의 선택은’,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의 ‘과거사와의 전쟁, 그 예고된 실패’ 등이 수록됐다.

“뉴라이트, 한국근현대사 새인식에서 출발”

이와 함께 안 이사장은 재창간사에서 “아직 개화하지 못했으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뉴라이트 사상을 한국의 사정에 맞게 구체화시켜 보려는 것”이라며 “그 구체화를 위한 작업을 한국근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부터 출발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북한과 같이 자주노선을 추구하게 되면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국제협력노선을 추구하게 되면 자유와 번영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면서 “뉴라이트 사상은 북한이나 집권민주화세력이 추구하는 민족주의 하에서는 전개될 수 없고, 국제주의 하에서만 무한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대정신’은 교보문고, 영풍문고등 주요 서점에서 구입할수 있으며, 시대정신 홈페이지(www.sdjs.co.kr)를 통해서도 구입할수 있다.

한편, 계간 시대정신의 편집진에는 안병직 발행인 외에 이대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소설가 복거일, 이영훈 서울대 교수, 이춘근 자유기업원 부원장, 홍성주 의료와사회포럼 정책위원장, 최창규 명지대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홍성기 아주대 특임교수, 신지호 서강대 겸임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 강규형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