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경제 낙관과 과열, 그리고 외횐위기

 

이번 시간에는 1990년대 경제 낙관과 과열 그리고 외환위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저호황이 지나간 후에도 남한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7%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성장률은 지그재그식 움직임을 보이면서 높았다 또 낮아짐을 반복했는데요. 1990년~95년까지 남한은 경제성장률 8~9%를 유지하게 되자 1990년 6천 달러이던 1인당 국민소득이 1995년 1만 달러를 넘어섭니다.

수출은 한두 해를 제외하고는 1980년대와 같은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경제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는 엔고도 일조했습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이 1990년 145엔이던 것이 해마다 하락해 1994년 102엔, 1995년 94엔이 되면서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남한 기업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겁니다.

수출증가액은 1994년 17%, 1995년 30%에 달했고, 1994년의 수출액은 1천억 달러에 근접하다가 1995년에는 1250달러를 돌파합니다.
수출의 끌어올린 산업부문은 기계 및 운수장비였는데요. 그 중에서 전기전자가 가장 효자역할을 했고요, 이어 자동차, 조선 등 운수장비였습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994년~95년에 54%, 68%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