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조선공업 발달

 

이번 시간에는 1980년대 조선공업 발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한의 조선공업계는 1970년대 말까지도 위기가 이어집니다.
1978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세계 조선경기는 1979년까지 최악의 상황에 달하게 되는데요. 1978년 세계 신조선 수주량은 802만 총톤으로 1973년의 1/9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77년 이래 42개 업체가 도산하는 등 세계 각국의 조선회사들이 연달아 도산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현대중공업 역시 신조선 수주량이 1978년 37만톤에 불과했고, 수주 잔량도 65만톤에 불과하였다. 일감이 부족해지니 1979년 선박 건조량이 40만톤에 그쳤고, 2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합니다.

1979년 하반기부터 세계 조선시장이 호전되면서 각종 선박의 발주가 늘어납니다. 이는 1970년대 조선 불황의 여파로 세계 유휴선복량이 감소하였고, 또 노후선 해체와 유조선 해상기름유출 방지시설 의무화 조치 등으로 선박대체수요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중장기 연불금융 지원 등 조선산업 지원책을 갖고 있던 남한의 조선업은 수주에 유리했던 겁니다. 특히 1983년에는 일본 해운업체의 신조선 발주가 대폭 증가한 여파로 남한의 조선업체에 대한 신조선 발주가 크게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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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이코노미톡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