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적 여성 탈북자 수십명 中 옌지감옥에 구속”














▲ 2002년 6월 외교공관에 들어간 탈북자를 끌어내는 중국공안ⓒ연합
한국 국적을 취득한 여성 탈북자 수십명이 북한에 남은 가족과 연계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 21일 현재 옌지(延吉)감옥에 구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중국 공안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지금 옌지 감옥에 한국국적의 탈북여성과, 이들과 만난 북한국적 탈북자가 함께 구속돼 있는데, 이들 중 한국국적 탈북자가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안다”고 이날 오후 전해왔다.

소식통은 또 “한국 국적 탈북자 중에는 탈북 도우미(속칭 브로커)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구속된 사람들은 보석금으로 인민폐 20만원(한화 2,600만원)을 파콴(罰款: 벌금)해야 석방되는데. 이 돈을 내지 못해 몇 년째 감옥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 한국 국적 탈북자 수십명이 정확히 언제 체포됐는지, 또 일시에 구속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외교부 당국자는 ” 아직 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 분들(한국 국적 탈북자)의 신분이 알려지면 북한 가족들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체포된 탈북자들이) 우리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나라(중국)에서 범법행위를 하면 체포된다”며 “(사실여부 확인후) 재외국민 보호조치에 따라 취할 조치는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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