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보름 일정으로 중국 옌지(延吉) 일대를 방문한 박상혁(가명)씨가 지린성(吉林省) 화룡현(和龍縣) 소재 산속에 거주하는 탈북자 백모씨 가족이 거주하는 토굴을 촬영한 사진을 <자유북한방송>이 28일 홈페이지(www.freenk.net)에 게시했다.
이곳에는 백씨 부부와 20대 후반의 딸 세 명이 7년 동안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진에는 외부에서 쉽게 알 수 없도록 나뭇잎으로 토굴을 은폐한 장면과 토굴 내부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다. 토굴 내부는 습기 때문에 벽에 버섯이 피고, 나무들은 짓물러진 상태였다고 박씨는 전했다.
내부에는 습기를 막기 위해 비닐로 싼 이불과 불을 지피기 위한 화덕, 작은 수납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자유북한방송> 김민수 기자는 “탈북자들은 갈 곳이 없어 벌목장이나 가축을 키우는 곳에서 변변히 월급도 받지 못하면서 혹독한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투먼 변방 구류소를 통해 하루 40명 정도 북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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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 1m로 된 토굴 입구 모습 <출처: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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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입구가 나뭇잎으로 은폐돼 있다 <출처: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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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습기로 가득 차있어 기둥 나무에 버섯이 피어있다.<출처: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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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수납 공간과 박스가 보인다 <출처: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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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불을 지피기 위해 만들어 놓은 화덕 <출처: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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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막기 위해 비닐로 이불을 감싸 놓았다 <출처: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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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용 간장과 식초가 보인다 <출처:자유북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