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24조치 이후 재정난 기업에 200억원 대출

통일부는 금강산관광 중단과 5·24 조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에 대해 200억 원을 특별 대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16~22일까지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 대출을 의결했다.

대출 대상은 금강산관광지구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업체와 북한 내륙 지역에 투자해 반·출입 또는 운송실적이 있는 기업, 2010년 5·24조치 이전 북한에 대금을 지급하고 정부 승인에 따라 물품을 반입해오던 기업 중 선불금 잔여액 또는 투자액이 남았다고 인정되는 교역기업 등이다.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연 2% 금리로 총 200억 원을 대출해줄 계획으로 대출 기간은 기본 1년에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대출 한도는 이미 실시된 1, 2차 특별대출을 받은 기업은 15억 원, 그 외는 30억 원까지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 중단 및 남북교역·경협 중단조치의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 경영난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의 특별대출에서 금강산 관광 관련 32개사가 114억 원을, 교역·경협기업 206개 업체가 512억 원을 각각 대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