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남북이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적십자는 6일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로 확정된 96명 가운데 사망자 1명을 제외한 95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상봉 의사 재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상봉 대상자들이 고령이어서 2박3일간의 상봉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건강상태인 지를 체크하기 위한 것.
적십자는 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상봉을 신청한 재남 가족 100명에게도 상봉 의사를 다시 확인하고, 적십자 상봉지원단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상봉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1월 6일 설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한 직후 벌인 임시 전화 확인작업에서는 상봉 가능자가 90명 정도로 파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