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늘 이야기 나눌 세계의 흐름, 어떤 주제인가요?
방송듣고 계시는 분들도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같은 곳에서 봐서 알 수도 있겠지만 최근, 그러니까 4월 1일과 3일 한국 예술단이 평양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술, 특히 음악공연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한번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평양공연을 잘 마무리하고 어제 한국에 도착한 예술단 이야기부터 나눠봐야겠는데요.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을 비롯해 가왕이라고 불리는 조용필 외에 국민가수 이선희, 이번을 포함해 평양에서만 4번 공연한 최진희, 북한에서 엄청난 인기곡이라는 노래 총맞은 것처럼의 백지영 등이 북한을 방문했잖아요.
근데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왜 인기가 좋나요?
일단 노래 자체가 애절하면서도 듣기 좋아서 한국에서도 인기를 많이 끌었잖아요. 그리고 제목과 가사인 총 맞은 것처럼, 남한에서 총 맞아본 사람은 별로 없는데 북한에선 몇 명 있잖아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도 총 맞아 죽었고….그래서 약간은 사회비판적인? 여러 가지 의미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정인, 소녀시대의 서현, 알리, 강산에, 윤도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도 함께 갔습니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의 남한가수 북한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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