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내달 개성공단 방문…”기업 애로 청취”

여야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30일 내달 10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인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8명의 국회의원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단에는 김충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남경필, 구상찬, 김동철 이사철, 박선숙, 이정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과 함께 의원 보좌진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 등 3명이 방문단에 추가된다.


지난해 9월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바 있지만 이번처럼 여야 의원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3일 남북관계발전특위 의원들이 통일부에 개성공단 방문 의사를 밝혔고 이후 정부와 국회간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야 의원들은 개성공단 내에 123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북하는 것”이라면서 “현 남북관계 상황에서 남북협력의 장인 개성공단 방문 자체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민을 대표로 하는 국회의원님들의 개성공단 현장 방문을 토대로 남북관계가 보다 정상화되고 남북관계가 발전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의원들과 정부간 남북관계 관련 발전방안에 대해 협력하고, 서로 공동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단순히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북측인사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홍 전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이후 정부는 개성공단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어, 이번 방문 후 정부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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