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원 ‘쌀’ 오늘 北신의주에 전달”

대한적십자사(유종하 총재)가 지원하는 대북 수해지원품인 쌀이 9일부터 중국 단둥을 통해 신의주 지역에 전달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쌀 지원분은 오늘 예정대로 육로를 통해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키로 했던 쌀 5,000t은 지난달 26일 군산항을 떠나 단둥항에 도착한 상태이며 북측 전달 작업은 다음주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컵라면 300만개는 지난달 28~29일 신의주 지역으로 전달했다. 총 1만t을 지원하기로 한 시멘트는 이날까지 2,100t이 신의주에 전달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시멘트는 양이 많아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전달이 완료될 예정으로 시멘트가 전달되면 대북 수해지원품 전달은 모두 마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름 북측 신의주, 개성 등의 지역에 수해가 발생하자 한적은 8월26일 지원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북측이 쌀, 중장비, 건축자재 등을 명시해 지원해 줄 것을 제의해 왔지만, 한적은 중장비 등을 제외한 쌀, 컵라면, 시멘트 등의 품목을 지원키로 9월13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