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왕, 단종

 

이: 지난 시간에는 조선의 제5대 왕 문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오늘은 조선의 어느 시점으로 떠나나요?

조: 오늘 저희는 조선의 제6대 왕 단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거예요.

이: 지난 시간에 단종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었죠. 조선의 제5대 왕 문종은 몸이 병약했고, 결국 어린 아들 단종을 남겨두고 세상을 뜨게 되죠. 문종은 자신의 형제들이 어리고 힘없는 단종의 왕 자리를 노릴 것을 걱정하여, 죽기 전에 신하들을 불러놓고 단종을 잘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겼었는데요. 과연 문종의 바람대로 단종이 무사했는지 궁금하네요.

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어요. 단종은 너무 어리고 힘도 약했죠. 자신의 아버지 문종도 일찍 죽어서 단종을 뒤에서 든든히 지켜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이: 맞아요. 단종이 즉위할 때 나이가 12살밖에 되지 않았었죠. 그리고 단종의 어머니 역시 일찍 죽었고요.

조: 네. 단종의 삶은 불안정했고 결국 왕 자리에도 3년밖에 있지 못했어요.
그 3년이라는 시간이 단종에게는 두려움의 시간이었을 거예요. 문종의 동생들, 단종에게는 삼촌이 되겠죠.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던 단종의 삼촌들이 항상 단종의 왕 자리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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