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반도체산업 출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전 산업 육성도 아직 미비했던 1960년대의 한국 전자산업계에 ‘반도체’라는
생소한 단어가 등장한 것은 1965년 미국의 한 반도체 회사가 한국에서 조립생산을 시작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미국의 코미그룹이 남한에 고미전자라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트린지스터를 조립, 생산하기 시작하고, 다음해인 1966년 페어차일드사가, 이어 1967년에는 모토로라 등 미국기업들이 속속 한국에 진출해 자회사를 세운 뒤 반도체칩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얇은 반도체관에 전기저항이나 전기용량, 다이오드와 트렌지스터, 이를 연결하는 배선 등을 붙인것을 ‘칩’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칩을 반제품으로 수입한 후 리드선을 부착하고 밀봉하는 패키징 정도의 단순 조립이 당시 남한의 반도체 제조 수준이었습니다.
<중략>
이미지출처: 호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