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광고변천사

 

임 : 오늘은 한국의 모습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어떤 모습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건가요?

황 : 한국이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성장하면서 발전한 것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발전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영상 기술과 창의력이 만나 완성되는 15초의 예술,
광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임 : 광고라고 하면, 보통 어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예전에는 ‘상품’의 광고 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들도 광고로 만들어서 배포하기도 했더라고요.

황 : 정치적인 목적이나 종교 등 이념을 주입하기 위한 활동은 ‘선전’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광고 대신 선전이 주를 이루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같은 정부의 정책들인데요.
지금 한국은 출생율이 점점 떨어져 저출생 국가로 향해 가고 있지만 7~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자녀를 너무 많이 낳기 때문에 산아제한을 위한 선전을 했던 것입니다.

임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가 직접 개입을 해서 표어를 만들고, 벽보를 만들어 학교나 기관에 붙여 홍보를 했는데요. 그러다가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가정에 보급되면서
기존의 종이 인쇄물과 더불어 광고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더 다양해졌죠?

황 : 한국에서 라디오 광고가 시작된 건 1959년 부산 MBC가 개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는 지금처럼 녹음을 하고 시간에 맞춰 틀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모든 광고가 생방송이었다고 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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