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협동농장 첫 시찰…농업 관심 보여주려는 듯







▲김정은이 평안남도 안주시에 있는 송학협동농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전했다.
김정은이 평안남도 안주시에 있는 송학협동농장 채소온실과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김정은이 협동농장을 시찰한 사실을 북한 매체가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경제관리개선조치’를 통해 농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고 있는 김정은이 농업 발전과 주민 식생활 개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금 전국적으로 남새(채소)온실 건설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것이 현실에서 은(보람있는 결과)이 나고 있는가를 알아보려고 이곳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에서 도, 시, 군들에 건설할 표준화된 온실 설계를 내려보내주며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을 조직하고 총화(평가) 대책도 따라세워야 한다”며 “평양남새과학연구소에서 과학기술지도서를 만들어 모든 온실에 보급하며 온실들에서는 그에 맞게 남새 재배를 과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 비닐박막(온실용 비닐)이 꽝꽝(많이) 생산되면 남새온실 건설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통신은 김정은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 연간 6천만㎡의 기능성 3겹 온실용 비닐을 생산하는 공장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남흥에 능력이 큰 기능성 3겹 온실박막 생산 공정을 꾸려놓은 결과 온실 건설을 대대적으로 벌일 수 있게 됐다”며 온실용 비닐 생산을 위한 원료 확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료 출하·포장 공정도 둘러보고 “농업 부문에 비료를 생산해 보내주는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는 사회주의 농업전선의 병기창과 같다”며 비료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태성 당 부부장, 김영남 평안남도 당위원회 비서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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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