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병대회 참석할 시간 있으면 인민 챙겨라

북한 김정은이 지난 3, 4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차 포병대회에 참석해 포병무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어제 포병대회를 전한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은 ‘포병싸움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인들의 정신력이라며, “포병훈련에서는 포사격의 명중률을 높이는데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포무장 장비들을 현대화해야 한다”면서 “모든 포병부대, 구분대들이 경상적인 전투동원준비를 철저히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포격도발을 해온 만큼, 김정은이 도발 군인들을 격려하고 포병 전력을 더욱 강화해 대외도발을 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집니다. 물론 북한이 이번 포병대회 이후 바로 포격도발을 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수 십년 동안 끊임없는 대외 도발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북한 김정은이 포병 무력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포격도발 예상은 무리라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2010년 한국의 연평도를 포격해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하게 한 전례가 있습니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나 책임자 처벌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포병 군사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실제로 연평도 북측 섬들에 장거리 방사포 등 포병 전력을 강화해 남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포격도발을 감행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북한은 과도하게 군사비를 지출해 국가경제가 파탄 나 있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국가운영을 하기 어려운 김정은의 입장에서 군사력 강화를 통한 체제유지 전략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포병대회도 자신의 체제 유지의 핵심보루인 군을 적극 챙기겠다는 의도로 진행된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민을 챙기지 않고 군에 의한, 즉 힘에 의해 통치를 하는 지도자는 결국 파멸하고 말았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이렇게 무력 강화에만 열을 올릴수록 체제 붕괴 가능성은 점점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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