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 ‘정상’…일일 100여명씩 감축 중

북한이 우리 정부의 천안함 대북조치에 반발해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27일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방북 예정인원은 505명, 귀환인원 688명이고, 금강산지역 출입경 인원은 없다”고 소개하며, “8시 현재 개성 765명, 금강산 14명 등 총 779명의 우리 국민이 북한지역에 체류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천안함 관련 대북조치 이전 1000여명 수준이었던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50~60% 수준으로 줄여나간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일일 100여 명씩 인원을 줄여 가고 있다. 내주 초에는 정부 방침대로 500~600명 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발표한 남북관계 단절 조치 중 하나인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상주인원 8명을 추방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 장기체류자 374명의 6.2지방선거 부재자투표가 이뤄진다.


당국자는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개성공단 장기체류자 부재자투표소를 출입사무소 1층에 마련했다”며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성공단 장기체류자 중 부재자투표에 등록한 37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