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시스템이 완성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RFID 시스템 구축으로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입·출경에 대한 불편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28일 개성공단으로 매일 오가는 인원을 대상으로 RFID 출입증을 발급해 시범 운용을 거쳐 기술적인 문제점을 살펴본 뒤 전면 가동 시기를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는 이날 오전 우리 측 인원 일부가 RFID 시스템을 이용해 북측 출입국사무소(CIQ)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FID 시스템은 경의선 육로의 남측과 북측 출입사무소를 통신 회선으로 연결해 출입자 명단을 전산 처리한다. 이 시스템이 전면 가동되면 개성공단을 오가는 우리 인원들은 출입예정 당일에 한해 자유롭게 개성공단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출입자 명단을 팩스로 교환하는 이전 방식으로는 개성공단 출입이 미리 정한 시각에만 가능했다.
한편 남북은 인터넷 도입 등의 통신 분야 실무접촉을 2월 7일 가질 예정이며 통관 절차 간소화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