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이산가족 상봉 명단 최종 교환

남북은 25일부터 엿새간 열릴 예정인 이산가족상봉행사 참석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이날 교환한 명단은 우리 측 96명, 북측 100명이다.


통일부는 16일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한 적십자사는 100명의 상봉 인원을 결정하려고 했으나 뒤늦게 상봉을 원하지 않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상봉을 취소해 당초 4명 적은 96명으로 확정됐다.


남북은 지난 13일 남측 117명, 북측 127명의 상봉 후보자 가족 생사 확인 결과를 교환한 바 있다.


남북 상봉단은 25일부터 금강산을 순차적으로 방문, 상봉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우리 측 상봉단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북측 상봉단은 28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해 각각 남북에서 올라온 가족들을 만나는 방식이다.


우리 측 선발대는 오는 20일 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 관광 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