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1년부터 상평리에 핵시설 건설”














▲ 북한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지역 ⓒ데일리NK
북한의 핵실험 장소를 놓고 한국과 미국의 관측기관들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아 정확한 장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책시 상평리는 어떤 곳인가

9일 오후 국가정보원에서 새로 핵실험 장소로 밝힌 곳은 김책시 상평리 부근이다. 김책시에서 북서쪽 20km 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이곳은 1990년대에 민간인들을 철수시킨 곳이다. 또 2001년부터 인민군 1개 여단이 들어와 양강도 백암군쪽으로 도로를 건설한다고 지하터널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상평리 인접 옥천리에서 김책시가 자체로 개발한 대리석 광산이 생산을 시작하였으나 군부가 중단시키고 광부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상평리의 북쪽과 서쪽은 거의 인적이 없는 깊은 산골이다.

이런 조건을 갖춘 상평리는 핵실험장소로서 매우 좋은 지리적조건과 환경을 가졌다. 북한군은 이미 5년 전인 2001년부터 상평리에 핵시설을 건설했다.

지진파는 측정망의 위치와 방위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화대군에서 길주군 방향으로 15.4km 정도 되는 지점에서 진도 3.6 규모의 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파는 이 연구원의 자동측정망인 강원도 간성에서 처음 감지됐다.

지질자원연구원은 8월 중순부터 핵실험에 대비해 군으로부터 상황병 6명을 지원받아 24시간 밀착 감시해왔다. 최근에는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밀착 감시하기 위해 휴전선 인근에 최전방 관측소를 설치해 관측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관측망에는 지진발생시 생기는 P파와 S파가 모두 감지됐는데, 파동이 큰 S파가 더 크게 나와 연구원측은 인공발파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원측에서는 진동규모가 3.6으로 감지되자 선뜻 핵실험 여부를 확증하지 못했다. 당초 예상했던 4.2~4.5 규모가 아니었지만 즉시 탐지결과를 정부에 통보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한에서 4.2 정도의 진동을 감지했으며 시간은 오전 10시35분으로 밝혔다. 핵실험 장소는 북위 41.294도 동경 129.134도로서 길주군 풍계리에서 북서쪽으로 22km떨어진 만탑산 근처라고 밝혔다. 만탑산은 해발 2205m로서 화성군, 어랑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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